간호사 ‘태움’에 팔 걷어 부친 정부, 처우개선대책 발표

“간호사들이 일하기 좋은 병원환경 조성해 의료서비스 질 높일 것”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8/03/20 [18:25]

간호사 ‘태움’에 팔 걷어 부친 정부, 처우개선대책 발표

“간호사들이 일하기 좋은 병원환경 조성해 의료서비스 질 높일 것”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8/03/20 [18:25]

“간호사들이 일하기 좋은 병원환경 조성해 의료서비스 질 높일 것”

22년까지 신규 간호사 10만명 양산, 경력단절 간호사 재취업도 늘릴 계획

간호사 태움 방지 위해 인권센터 운영 및 처분규정 마련 추진

 

최근 논란이 된 간호사 ‘태움’ 문화와 장기자랑 동원 등의 문제를 뿌리 뽑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팔을 걷어 부쳤다. 

 

간호사 수를 오는 22년까지 10만명 추가배출하고, 신규간호사 교육‧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정한다고 나섰지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얼마나 실현될지 여부가 관건이다. 

 

20일 보건복지부는 ‘간호사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대책’을 발표하고 간호사들이 일하기 좋은 병원환경을 조성해 궁극적으로 의료서비스 질 제고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우선 간호사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을 위해 입원병동 근무 간호사의 야간근무 수당 추가지급을 위한 수가를 신설하기로 했다. 교대제 개선을 위해서도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중소병원을 대상으로 근무형태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제가 됐던 간호사 태움이나 성희롱 등 인권침해 방지를 위해서는 간호사 인권센터를 운영하고 의료법 개정을 통해 의료현장 내 인권침해 금지 및 위반 시 면허정지 등의 처분규정 마련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규간호사 교육과 관련해서도 교육전담 간호사를 배치하고 3개월 이상 교육기관 확보 등을 포함한 ‘신규간호사 교육‧관리체계 구축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 간호사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대책 발표를 통해 정부가 꾀하려는 바. (사진=보건복지부) 

 

아울러 간호대 입학적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경력단절 간호사 재취업 교육‧연계를 지원해 전체 인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간호인력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간호사 인건비 지원 시범사업과 지역인재 특별전형 도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경계가 모호했던 부분도 상당수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전문간호사 업무범위를 명확하하는 제도를 활성화 시킴과 동시에 간호조무사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보건복지부는 “인구 1000명당 의료기관 활동 간호사 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53.8% 수준이며, 전체 면허자(37만5000명) 대비 의료기관 활동자(18만6000명) 비율은 약 49.6%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처우개선 등을 통해 간호인력 부족문제를 해소하고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간호사들의 의료기관 활동률이 낮은 것은 3교대, 야간근무 등 과중한 업무부담과 낮은 처우수준 등으로 이‧퇴직률이 높고 근속연수가 짧기 때문이다. 의료현장 내 태움‧성희롱 등 인권침해 문제도 원인”이라 분석하며 처우개선을 통해 경력단절을 막고 장기근속을 유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부는 신규간호사 10만명 추가배출을 위해 의료기관 활동률을 49.6%에서 54.6%로 증가시키고, 유휴간호사 재취업 규모도 연간 1000명에서 2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알고먹자
썸네일 이미지
[알고먹자] 글루코사민, 효과 있다? 없다?
알고먹자
[알고먹자] 글루코사민, 효과 있다? 없다?
글루코사민은 알레르기가 없는 사람에게 효과를 발휘할까? 한마디로 요약해서 말한다면 '효과 없음'이다. 앞서 언급했듯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경우 효능보다 부작용이 더 크기 때문에 효과적이라 할 수 없다. 건...
소비/트렌드
썸네일 이미지
폐비닐 대란에 ‘과대포장’…고심 깊어진 제과업체
소비/트렌드
폐비닐 대란에 ‘과대포장’…고심 깊어진 제과업체
폐비닐·폐플라스틱 대란 이후 환경부가 수거책임을 지자체로 돌리고 국민들을 상대로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도록 독려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해결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소비자들의 의식개선도 필요하지만 ...
인터뷰
썸네일 이미지
[GO! 강소기업] 셈소닉, "청년들이 꼭 취업하고 싶은 기업 만들 것"
인터뷰
[GO! 강소기업] 셈소닉, "청년들이 꼭 취업하고 싶은 기업 만들 것"
초정밀 가공, 12년간 한우물 “처음에는 직원한명과 둘이서 미래 신기술에 대한 가능성만을 보고 오로지 젊음과 도전정신 하나로 시작했는데, 어느덧 12년 이란 시간과 경험이 쌓였다. 말 그대로 한우물만 파 온 것...
인터뷰
썸네일 이미지
[인터뷰] 참여연대 “삼성증권 사태, 금융당국의 허점 방치가 원인”
인터뷰
[인터뷰] 참여연대 “삼성증권 사태, 금융당국의 허점 방치가 원인”
삼성증권의 ‘유령주식’ 사태로 금융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우리나라 주식 시장의 허점이 만천하에 드러났고 국내 주식 투자자인 ‘개미’들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6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제일반
썸네일 이미지
삼성 따라하는 현대차(?)…모비스·글로비스 분할합병 의혹
경제일반
삼성 따라하는 현대차(?)…모비스·글로비스 분할합병 의혹
최근 현대차그룹이 지배구조개편을 통한 ‘출자구조 재편’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사이의 분할합병 비율을 0.61대 1로 결정했지만, 참여연대가 비율의 적절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
정치일반
썸네일 이미지
[6.13지방선거] 박원순 '3선 도전' 공식 선언…"10년 혁명 완성하고파"
정치일반
[6.13지방선거] 박원순 '3선 도전' 공식 선언…"10년 혁명 완성하고파"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3선 도전 출사표를 냈다. 박 시장은 12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시민 한사람의 삶이 빛나는 서울, 천만개의 꿈이 자라고 실현되는 서울, 그런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광고
[MJ포토] 청명한 하늘 되찾은 베이징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