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임시국회 종료 하루앞…여야, 김영철 방남 공방 절정

‘빈손국회’ 위기…국회 정상화된지 사흘만에 공전

송가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2/27 [12:09]

2월 임시국회 종료 하루앞…여야, 김영철 방남 공방 절정

‘빈손국회’ 위기…국회 정상화된지 사흘만에 공전

송가영 기자 | 입력 : 2018/02/27 [12:09]

‘빈손국회’ 위기…국회 정상화된지 사흘만에 공전

與 “하루 남은 임시국회…모든 상임위 정상화시켜야”

 

2월 임시국회 종료까지 하루를 남겨놓고 있지만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방남으로 여야가 공방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회 상임위원회는 공방전의 여파로 곳곳에서 파행되자 이번달도 빈손으로 국회를 닫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여야3당 원내대표회동에서 자유한국당의 협조를 요청했지만 김성태 원내대표가 김 부위원장의 방남에 대해 강경발언을 쏟아내며 반발했다.

 

김 원내대표는 "우리당이 3수 끝에 어렵게 유치한 올림픽에 하나도 한 것 없이 숟가락만 얹은 이 정권이 정치의 장으로 변질됐다. 김영철을 '개구멍'이 아닌 군사작전도로까지 열어주며 빼돌려 초호화 호텔에서 국빈급으로 모시는 작태에 서글픔을 느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대통령은 야당을 탄압하고 집권여당 원내대표도 야당을 무시하고 있다. 정말 할복이라도 하고 싶은 제1야당 원내대표의 심정"이라고 강조했다.

 

원내지도부의 냉랭한 분위기는 각 상임위원회까지 번졌다.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인 김 원내대표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출석을 요구하면서 지난 26일에 이어 이날 오전에 열린 회의도 정회했다.

 

지난 26일에도 자한당의 불참으로 인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2소위원회 등이 열리지 못했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자한당이 거리집회를 이유로 법사위를 비롯한 일부 상임위 법안심사 소위가 일방적으로 취소됐다. 특히 산자위의 경우 미국의 부당한 통상압력에 맞서 국회 차원의 결의안을 논의하고자 했지만 자한당의 의원들의 불참때문에 수포로 돌아갔다"며 날을 세웠다.

 

또한 "비록 오늘을 포함해 2월 회기가 이틀 남았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도 있는 만큼 오늘 즉시 모든 상임위를 정상화시키고 조속한 민생 법안처리에도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이날 대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을 해결하고 현안을 처리하기 위해 여야가 합의하고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를 보이자고 다짐했는데 그 다짐이 헌신짝처럼 버려진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자한당을 겨냥해 "김영철의 방남을 반대하고 문재인 정부의 수용 태도에 대해 항거하는 그 피해를 국민들이 받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내일이면 2월 국회가 마지막날인데 국민을 볼모로 삼는 김영철 방문 항거전략은 바꿔야한다"고 덧붙였다.

 

문화저널21 송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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