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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나만의 우아함 속 외로움 '외롭지 않은 어른은 없어'

최재원 기자 | 기사입력 2018/02/26 [13:25]

[신간] 나만의 우아함 속 외로움 '외롭지 않은 어른은 없어'

최재원 기자 | 입력 : 2018/02/26 [13:25]

바깥에는 둔감하지만 내면에 대해서는 민감한 사람이 있다. 외부의 비판이나 비평에 쉽사리 동요하지 않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안다. 

 

안경숙 작가의 신작 '외롭지 않은 어른은 없어'는 그런 사람들의 일상을 보여준다. '외롭지 않은 어른은 없어'는 안경숙 작가가 일 년만에 선보이는 세 번째 책으로 오롯이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어른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 그림 에세이다.

 

 

혼자서 좋아하는 영화를 보고 매일 가는 카페에서 책을 읽다가 훌쩍 여행을 떠남으로써 '나'라는 사람을 기르고 지켜나가는 이야기들, 주변의 오지랖을 가뿐히 무시하고 나만의 길을 가는 어른들의 세계의 우아함을 그린다.

 

안경숙 작가는 유학이나 어학연수 경험 없이 프랑스어와 영어, 일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외국계 기업 및 대사관에서 일한지 오래로 늘 자신만의 리듬으로 홀로서기를 해왔다. 남이 뭐라 하든 간에 내가 가고 싶은 길을 가고,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아도 괜찮을 수 있음을 증명해주는 실제 본보기다.

 

그러나 이런 인생에도 불쑥 외로움이 찾아들 때가 있다. 보편적인 인생의 단계를 밟든 아니든 혼자를 기르는 삶 속에서 온전한 나로 살아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타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기만의 방이 있기 위해선 수많은 타자들과 함께하는 방이 전제되어야 하듯 나라는 사람으로 오롯이 존재하기 위해선 내 옆에서 함께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각자 혼자이면서 혼자가 아닌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인간이란 필연적으로 외로울 수밖에 없음을 의미한다. 어쩌면 이것은 삶의 모순이자 사람의 역설일지도 모른다. 외롭지 않은 어른은 없어 | 안경숙 작가 | 카멜북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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