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알고먹자] 미세먼지엔 커피보단 보리차(茶)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8/01/18 [16:00]

[알고먹자] 미세먼지엔 커피보단 보리차(茶)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8/01/18 [16:00]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건강을 염려하는 국민들이 늘고 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폐쇄성 폐질환과 천식, 심장질환 등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등의 관리가 필수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커피는 기관지를 건조하게 만들고 신체저항력을 약화시킬 수 있어 미세먼지에 도움이 되질 않는다. 이 때문에 커피 대신 마시는 차(茶)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보리차’는 체내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점막을 보호하는 기능이 있어 위장이 약한 어린이들에게 효과가 있으며 이뇨작용도 없기 때문에 몸속 수분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시중에 출시된 보리차 제품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캐릭터 '하늘보'를 앞세운 하늘보리CF (사진제공=웅진식품)   

 

시장점유율 1위 하늘보리…‘서두르지마~ 땀나자나~’ 

 

현재 보리차 음료 시장의 절대강자로 꼽히는 제품은 웅진식품의 ‘하늘보리’다. 지난해 10월까지 누적 1년간 하늘보리의 판매액은 약264억원으로, 시장점유율은 66%에 달한다.  

 

100% 국산 보리로 만든 하늘보리에는 보리혼합추출액 50%(고형분 0.3% 이상, 볶은보리 92%· 볶은옥수수·볶은현미·볶은치커리)와 보리추출농축액 0.15%(고형분 15% 이상)이 담겼다. 

 

2016년 이겨보리, 으쌰보리, 홧팅보리 등의 메시지로 호응을 이끌어낸 하늘보리는 2017년 나무늘보 캐릭터 ‘하늘보’를 앞세웠다. 하늘보리 CF는 ‘서두르지마~ 땀나자나~’라는 메시지를 통해 보리차가 가진 해열기능과 갈증해소 등의 효능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하이트진로음료의 '블랙보리' 제품 (사진제공=하이트진로음료)  

‘조운호 효과’ 재현될까…하늘보리 넘보는 블랙보리  

 

하이트진로음료는 기존의 하늘보리를 업그레이드한 제품 ‘블랙보리’를 시중에 출시했다. 블랙보리에 들어간 검정보리는 지난 2011년부터 농촌진흥청이 개발해 산업화를 추진 중인 신품종이다. 

 

일반 보리에 비해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을 4배 이상 함유하고 식이섬유가 1.5배 많은 것이 특징인 검정보리는 보리 품종 중 최고로 꼽힌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볶은 검정보리를 단일 추출하는 공법을 통해 잡미와 쓴맛을 최소화하고 보리의 깊고 진한 맛을 강조해냈다.

 

현재 출시 20일 만에 100만병 판매 기록을 세운 블랙보리는 조운호 하이트진로음료 대표의 야심작이다. 현재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하늘보리도 조 대표의 작품인 만큼, 블랙보리가 하늘보리의 아성을 넘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동서식품의 차음료 '맑은티엔' CF(사진제공=동서식품)  

보리차 티백 강자 동서식품 ‘맑은티엔’으로 승부수 

 

하늘보리가 등장하기 전, 시장을 점유하고 있던 업체는 동서식품이었다. 1985년부터 곡물차를 생산해온 동서식품은 티백 형태로 나온 ‘동서보리차’로 업계를 점령했지만, 2011년 이물질 관리부실로 담배꽁초가 들어갔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주춤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후 2016년 패트병에 담긴 차음료 ‘동서 맑은티엔’을 선보이며 패트병 보리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맑은티엔의 홍보용 애니메이션이 화제를 모으긴 했지만 실질적인 구매로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는 분석이다. 현재까지도 시장점유율에서 다소 밀리는 모습이다. 

 

▲ 롯데칠성음료의‘황금보리’(왼쪽)와 CJ헬스케어‘새싹보리차’(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CJ헬스케어) 

어셉틱시스템으로 향까지 잡은 롯데칠성음료 ‘황금보리’

 

롯데칠성음료는 ‘오늘의 차 황금보리’라는 제품으로 보리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100% 국산보리 외에 볶은옥수수, 볶은현미, 누룽지쌀, 보리농축액 등을 함께 담아 맛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 당시 1+1 이벤트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뛰어들었지만 현재는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다. 

 

황금보리차의 강점이 있다면 무균화된 제조설비에서 페트병에 음료를 채워 넣는 ‘어셉틱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안전하다는 점이다. 어셉틱시스템 덕분에 차 음료 고유의 풍미가 유지되고, 미생물 관리도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유일무이…15cm 보리새순 담은 CJ헬스케어 ‘새싹보리차’

 

CJ헬스케어가 2015년도에 출시한 ‘새싹보리차’는 파종 후 15cm정도 자란 보리새순을 차로 만들어 순한 맛이 특징이다. 보리새싹에 함유된 폴리코사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중성지방 합성을 막고 지방을 분해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제품에는 국산 새싹보리 9.5%에 볶은 겉보리, 볶은 현미, 볶은 둥글레가 담겼다. 슈퍼푸드로 떠오르고 있는 보리새싹을 음료에 접목한 것은 현재 CJ헬스케어의 ‘새싹보리차’ 뿐이다. 

  

수많은 보리차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보리 특유의 찬 성질 때문에 속이 냉한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속이 냉한 사람들은 보리차보단 도라지차를 먹는 것을 추천한다. 도라지차는 폐의 기운을 돕고 기침가래를 막아주는 역할을 해 미세먼지 예방에 탁월한 효능을 갖는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본격 탭댄스 영화 ‘스윙키즈’…메가박스 MX관 개봉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