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세 찾은 바른정당…통합 속도 올리는 국민의당

국민의당 당무위 소집…전준위 구성 및 전대 소집 논의할 듯

송가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1/12 [09:41]

안정세 찾은 바른정당…통합 속도 올리는 국민의당

국민의당 당무위 소집…전준위 구성 및 전대 소집 논의할 듯

송가영 기자 | 입력 : 2018/01/12 [09:41]

국민의당 당무위 소집…전준위 구성 및 전대 소집 논의할 듯

통합반대파 반발 예상…통합파, 반대파에 전준위 참여 설득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세연 의원의 탈당에만 그친 바른정당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국민의당도 다시 통합 추진에 속도를 올리는 모양새다. 

 

국민의당의 분당 수순에 부담을 느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안철수 대표에게 당을 수습하지 않으면 통합을 추진할 수 없다며 선을 긋자 일각에서는 두 당의 통합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그러나 지난 9~10일 연쇄회동을 통해 통합에 대한 양측의 입장을 조율했고, 유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조기 전당대회 개최에 대한 여지도 남기면서 두 당의 통합 의지를 거듭 확인시켰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12일 오후 3시 안 대표 주재로 당무위를 소집해 전당대회준비위원회(이하 전준위) 구성을 비롯해 △전당대회 소집 △전대 제청 안건 채택 △당연직 대표당원 추천 등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국민의당 통합파에서는 오는 2월2~4일 중으로 통합을 위한 전대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이어서, 이날 당무위에서 구체적인 날짜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준위원장에는 최고위원인 김중로 의원이 내정됐고, 전준위에는 총 5개의 분과가 설치된다. 전준위는 약 2주동안 활동하며 구체적 시행세칙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통합파에서는 공정한 전대 관리와 통합 추진을 위해서라도 전준위를 구성할 때, 통합반대파 의원들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에 따라 통합반대파 설득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반대파에서 이날 당무위에서 의결될 안건 중 하나인 당연직 대표당원 추천은 전대 정족수 채우기를 위한 '꼼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설득이 쉽지 않아 보인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조배숙 의원은 "안 대표는 공당 파괴자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최고위원회에서 원내부대표에게 모든 수단을 써서 전대에서 합당을 통과시키라는 명령도 내렸다고 한다. 이것은 민주적 공당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지원 의원은 "불법적인 박정희·전두환을 승계해서 자행되는 당무위, 특히 500명 대표당원을 임명한다는 안 대표의 독재를 반드시 저지시켜 전대를 저지하고, 우리 당원과 국민이 바라는 개혁신당 창당을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유성엽 의원은 "오늘 당무위도 모두발언을 제외하고 비공개로 하기로 했다고 들었다. 무슨 나쁜 짓을 하려고 비공개로 하는 것이냐"며 "참으로 무책임하고 비겁한 행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반대파가 이날 당무위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당무위원 75명 중 통합파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상정될 안건들은 무난히 처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저널21 송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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