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맞아 황금개 담은 ‘애니멀 마케팅’ 봇물

강아지 접목한 패키징 제품들 일제히 출시…식음료에 화장품까지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8/01/09 [10:41]

무술년 맞아 황금개 담은 ‘애니멀 마케팅’ 봇물

강아지 접목한 패키징 제품들 일제히 출시…식음료에 화장품까지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8/01/09 [10:41]

‘황금개’의 해로 불리는 2018년 무술년을 맞아 유통업계가 일제히 개를 접목한 마케팅에 나섰다. 강아지 모양 빵과 케이크, 유아용 의류, 기념와인 등이 등장하는가 하면 반려동물 용품을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소비자들에게 ‘애니멀 마케팅(Animal Marketing)’이 잘 먹히는 만큼 황금개띠의 해를 맞아 ‘개’를 타겟으로 삼은 마케팅이 힙을 입을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강아지 얼굴 담은 빵과 텀블러, 아동의류 쏟아져

롯데주류, 황금개 겨냥한 기념와인 ‘밀라(Milla)’ 기획출시

이마트의 시바견 바디쿠션, 출시 일주일만에 1만2천개 완판

 

뚜레쥬르는 강아지모양의 빵과 2018년 메시지를 담은 케이크를 선보였다. ‘희망담은 고구마크림 브레드’는 반죽을 흰색 강아지 얼굴 모양의 빵이다. ‘희망 담은 소원볼 케이크’는 윗면에 장식된 둥근 초코볼 속에 행복이 가득한 2018년, 다 잘될거야 2018년 등의 메시지를 담았다. 

 

▲ 뚜레쥬르가 출시한 강아지 얼굴 모양의 빵‘희망담은 고구마크림 브레드’와 새해 메시지를 담은 ‘희망 담은 소원볼 케이크’의 모습. (사진제공=CJ푸드빌)   

 

▲ 투썸플레이스의 MD 신제품‘퍼피 텀블러’와‘투썸 스페셜 머그잔’ (사진제공=CJ푸드빌)   

 

투썸플레이스는 MD 신제품으로 ‘퍼피 텀블러’와 ‘투썸 스페셜 머그잔’ 6종을 출시했다. 퍼피 텀블러 제품은 강아지 얼굴 이미지를 텀블러 마개에 접목한 세라믹 제질의 소용량 텀블러다. 

 

투썸 스페셜 머그잔은 양쪽 귀를 쫑긋 세우고 있는 강아지를 제품화해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투썸플레이스는 그밖에도 스마트폰 뒤에 부착해 거치대로 사용하거나 한 손으로 화면 터치 등이 가능한 ‘투썸 그립팝’도 함께 출시했다.

 

▲기념와인 밀라. (사진제공=롯데주류) 

롯데주류는 황금개띠해를 맞아 기념와인인 ‘밀라(Milla)’를 기획해 출시했다. 밀라는 무술년의 천간색인 황금색과 개의 그림을 라벨에 접목시킨 것이 특징이며, 제품명 역시도 ‘황금’을 뜻하는 칠레의 원주민어 ‘밀라’로 지었다는 설명이다.   

 

칠레산 까버네 쇼비뇽 품종으로 만든 밀라는 알코올 도수 13.5도의 레드와인으로 복합적인 과일향과 은은하게 퍼지는 탄닌의 묵직함이 특징이다. 밀라는 주요백화점에서 6천병 한정수량으로 판매된다. 

 

이마트는 자체 패션브랜드 데이즈(DAIZ)를 통해 ‘황금개띠 아동컬렉션’을 기획해 강아지 캐릭터를 그려넣은 파자마와 내의류, 양말세트, 슬립온 슈즈 등 14가지 상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12월말에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시바견 바디쿠션’은 3개월 판매를 목표로 기획했던 1만2천개의 쿠션이 일주일만에 완판돼 6000개를 긴급공수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마트는 시바견 뿐만 아니라 닥스훈트, 시베리안허스키 등 다양한 견종을 모델로 한 바디쿠션 시리즈를 추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 이마트 자체 브랜드 데이즈(DAIZ)의 ‘황금개띠 아동컬렉션’(사진제공=이마트)  

 

현대백화점도 오는 11일까지 ‘황금개의 해 기념 기프트샵’ 팝업 스토어를 열고, 매장에서 무드등·인형·머그컵 등 강아지를 접목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의 생활용품 전문 숍 피션에서는 닥스훈트 그림이 그려진 쿠션 커버와 파우치를 선보였다.

 

화장품에도 강아지 접목한 패키징 ‘눈길’ 

캐릭터 담아낸 아리따움·에뛰드

황금개 이미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설화수

 

화장품 역시도 개를 테마로한 리미티드 컬렉션들이 줄지어 쏟아지고 있다. 

 

라네즈는 반려동물 전문 스튜디오인 ‘땡큐 스튜디오’와의 콜라보를 통해 강아지를 디자인한 신제품 ‘립 글로이 밤’을 선보였다. 4가지 색으로 출시된 립글로이밤은 슬리핑 마스크와 한쌍을 이루고 있으며 4마리의 강아지들이 제품 패키지에 디자인됐다. 

 

▲ 라네즈 신제품 ‘립 글로이 밤’(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아리따움은 시바견을 모티브로 탄생한 캐릭터 ‘시로&마로’를 패키지에 접목했다. 각 제품의 특징과 연관되는 재치있는 문구가 특징인데 펌프형 미스트인 ‘동안 앰플 미스트’에는 “새해에는 더 촉촉하자, 더 탱탱하자”라는 메시지를 담았고, 메이크업 리무버인 ‘뽀오얀 발효 립&아이 리무버’에는 “귀찮아도 닦고 자자, 뽀오얗게 웃자”는 문구를 담아냈다.  

 

▲ 시바견 캐릭터‘시로&마로’를 패키지에 접목한 아리따움의 제품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설화수는 베스트셀러 제품인 ‘윤조에센스’에 황금개를 접목했다. 설화수를 상징하는 꽃인 매화와 액운을 막고 행운을 전해주는 수호신인 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해냈다. 

 

에뛰드하우스는 비숑프리제·웰시코기·닥스훈트 등의 강아지를 패키지에 접목한 ‘럭키 퍼피 컬렉션’을 지난달 28일부터 내놓았다. 쿠션이나 립스틱, 스킨케어 제품들의 케이스에는 귀여운 강아지 캐릭터가 그려져 있고 컬러명에 부자되시개·복받으시개·대박나시개 등의 네이밍이 새겨져 재미를 더했다.

 

▲ 에뛰드 하우스의 ‘럭키 퍼피 컬렉션’(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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