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사망 신생아들, 똑같은 ‘항생제 내성균’ 감염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7/12/20 [10:16]

이대목동병원 사망 신생아들, 똑같은 ‘항생제 내성균’ 감염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7/12/20 [10:16]

광범위 베타락탐계 항생제 분해효소 내성균으로 확인돼

3명 모두 같은 균에 감염…유전자 염기서열 일치, 역학조사 중  

 

질병관리본부가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3명의 환아에서 채취한 혈액을 분석한 결과, 모두 같은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19일 오후 내성유전자형의 동일성을 확인하기 위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검사결과 사망환아 3명 모두 같은 균에 감염됐으며, 검출된 균은 광범위 베타락탐계 항생제 분해효소 (ESBL, Extended Spectrum Beta Lactamase) 내성균으로 확인됐다. 

 

▲ CTX M-9(ESBL 유형)과 환아 3명 내성 유전자 비교분석 결과 (사진제공=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사망한 신생아 3명이 사망하기 전 채취한 검체(혈액)의 배양검사를 통해 항생제 내성이 의심되는 시트로박터 프룬디(Citrobacter freundii)를 검출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유전지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3명의 사망환아 검체에서 유전자 염기서열이 모두 일치하는 결과가 도출된 것이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정확한 감염원 및 감염경로를 밝히고자 역학조사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퇴원 및 전원한 환아의 감염예방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망 환아들이 감염된 베타락탐계 항생제 내성균은 △페니실린 △세팔로스포린 △세포탁심 계열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인 균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이번에 검출된 균의 감염치료를 위해 항생제 선택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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