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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병원 찾은 박근혜 지지자들 '막말'에 '삿대질'까지

병원에서 태극기 흔들며 고성…"사랑합니다 대통령님 힘내세요"

이혜연 인턴기자 | 기사입력 2017/07/28 [18:10]

[르포] 병원 찾은 박근혜 지지자들 '막말'에 '삿대질'까지

병원에서 태극기 흔들며 고성…"사랑합니다 대통령님 힘내세요"

이혜연 인턴기자 | 입력 : 2017/07/28 [18:10]
▲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의 가톨릭대부속서울성모병원 2층에 위치한 MRI실 입구에서 박 전 대통령이 발가락 진료를 위해 내원했다. 현장에는 기자들과 더불어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렸다.    © 이혜연 인턴기자

 

병원에서 태극기 흔들며 고성…"사랑합니다 대통령님 힘내세요" 

기자들 향해 "거짓말쟁이 쓰레기 언론들, 기사 쓰지마" 막말에 삿대질 

 

재판을 마친 박근혜 전 대통령은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가톨릭대부속 서울성모병원을 찾았다. 부상당한 발가락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것이다. 

 

2층에 위치한 MRI 진료실에 박 전 대통령이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에 몰려든 지지자들은 병원 관계자들 앞에서 “우리 대통령님 영양제 좀 맞아야 하는데”, “이게 나라냐”라며 진료실 앞을 서성였다.

 

병원 측 관계자들이 흰 천을 들고 진료실을 나와 박 전 대통령이 이동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도록 가림막을 설치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누운 것으로 추정되는 침상이 이동하자 이들은 일제히 “박근혜 대통령님”, “죄송합니다”, “힘내세요” 라고 소리를 질렀다. 개중에는 태극기를 휘두르는 사람도 있었다.

 

병원 측 관계자들은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지지자들을 제지했으나 이들은 관계자들의 만류에도 “우리를 막으려면 기자들도 막으라”고 응수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에게도 손가락질을 하며 “쓰레기 언론”, “거짓 기사 쓸 거면 쓰지 마라” 등의 폭언을 퍼부었다.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8일 오후 재판을 마치고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을 내원한 가운데 지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응원하고 있다.   ©박영주 기자

 

병원 본관 앞에서는 지지자들이 박 전 대통령을 태운 호송 차량을 기다리며 태극기 깃발을 흔들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이 진료 중인 본관을 향해 “사랑합니다”라고 소리쳤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박근혜·최순실 외 44인에 대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한 후 인근에 위치한 이 병원에 찾았다.

 

문화저널21 이혜연 인턴기자 lhy@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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